호날두 팔면 안 됐어...오언, 맨유 선택에 '아쉬움'

한유철 기자 2022. 12.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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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했다.

맨유는 최근 호날두와 결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언은 호날두와 결별한 맨유의 선택은 옳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결과가 나온 일이지만, 맨유는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 됐다. 호날두는 매주 경기에 나서며 득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벤치 자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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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이클 오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했다.


맨유는 최근 호날두와 결별했다. 지난여름 금의환향했지만, 경기력과는 별개로 여러 논란을 일으키며 이미지를 깎았다. 최근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포함해 맨유를 향한 공개적인 비판을 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비판의 여파는 상당했고 맨유는 오랜 숙고 끝에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맨유엔 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후보는 있었다. 네덜란드 리그를 정복하고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알린 코디 각포였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그에게 관심을 보인 맨유는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각포의 행선지는 맨유가 아니었다. PSV 아인트호벤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의 이적을 두고 리버풀과 합의했다. 각포는 즉시 잉글랜드로 떠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다. 양 구단측은 이적료에 대해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각포의 이적은 PSV의 기록적인 이적이다”라며 각포의 이적 소식을 다뤘다.


'라이벌 구단'에 영입 후보를 빼앗겼다. 꾸준히 호날두의 대체자로 언급되고 있었기에 그를 놓친 후유증은 대단했다. 맨유 팬들은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이제 맨유는 또 다른 선수를 찾아야 한다. 이적시장이 임박했기 때문에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오언은 호날두와 결별한 맨유의 선택은 옳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땅한 득점 자원이 없는 것이 문제였다. 오언은 "득점에 있어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가 20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그는 그럴 능력이 있다. 하지만 벤치에 너무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결과가 나온 일이지만, 맨유는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 됐다. 호날두는 매주 경기에 나서며 득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벤치 자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래쉬포드를 향한 아쉬움을 계속해서 내비쳤다. 그는 "래쉬포드는 팀에 큰 기여를 하는 선수다. 하지만 주요 득점원은 아니다. 웨인 루니나 로빈 반 페르시처럼 한 시즌에 3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물론 월드컵에서 폼을 끌어올렸지만 핵심이 되기엔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오언의 우려와는 달리, 래쉬포드는 후반기 첫 일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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