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 이상 '고액 월세' 급증…전체 20% 육박

김태환 2022. 12. 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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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100만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월세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2월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 41만5445건 중 월세 100만 원 이상은 8만812건(19.5%)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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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 조사 발표
고액 월세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

올해 100만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월세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모습. /최지혜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올해 전국에서 100만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월세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2월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 41만5445건 중 월세 100만 원 이상은 8만812건(19.5%)으로 집계됐다.

월세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거래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2만4015건, 2018년 2만4395건, 2019년 2만6051건, 2020년 3만2668건에서 지난해에는 6만4712건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24.8%나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만3116건으로 고가 월세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2만 7663건) △인천(5141건) △부산(3632건) △대구(2672건) △충남(1266건) △경남(1062건) △충북(964건) 순이었다.

올해 전국에서 월세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PH129' 전용면적 273.96㎡로 올해 3월 전세보증금 4억 원, 월세 4000만 원(6층)에 계약이 이뤄졌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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