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미래 신산업 '푸드테크' 키운다

[서울경제]

경북도와 포항시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협동로봇 회사인 뉴로메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및 K-키친 프로젝트’ 신사업을 위한 40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뉴로메카를 비롯해 서빙로봇 기업인 폴라리스3D, 투자회사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푸드테크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식품 소비 유행이 건강과 환경 중시의 가치소비,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래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 분야다.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푸드테크 기술을 올해의 5대 기술 트렌드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 따르면 푸드테크 국내시장 규모는 600조 원, 세계시장 규모는 반도체 산업보다 약 50여배 많은 4경원에 달라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 협약에 따라 뉴로메카는 오는 2026년까지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내 3만 6176㎡에 300억 원을 투자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와 공장, 연구시설을 이전 신축한다.

신규 고용 예정 인원은 90여명이다.

폴라리스3D 역시 2026년까지 영일만3일반산단 내 3305㎡에 100억을 투자해 푸드테크 설비 등을 갖춰 공장을 운영하고 30여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스마트 주방 대전환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K-키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외식주방의 새 모델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1단계 주방환경개선사업, 2단계 K-키친 모델 개발, 3단계 스마트 K-키친 플랫폼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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