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현 “연기에 있어 새로운 시각 열 수 있게 됐다” 종영소감(아하아)

[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설현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종영소감을 밝혔다.

지니 TV 오리지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연출 이윤정·홍문표/극본 홍문표·이윤정/이하 ‘아하아’)에 출연한 배우 김설현 종영소감이 12월 28일 공개됐다.

김설현은 지난 12월 27일 방송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힐링을 선사하며 진한 여운을 안겼다.

이날 이여름은 정명숙(김혜정 분)을 살해한 범인으로 곽두희(김학선 분), 곽무철(박지훈 분) 부자를 의심했고 가짜 범인 행세를 하며 두 사람을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곽두희와 대치하던 이여름은 해코지당하려던 순간에 전기충격기를 사용, 위기에서 벗어나 경찰서로 향했다. 김설현은 몸 사리지 않는 연기와 이여름의 북받치는 감정을 표현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설현은 극이 후반부를 향해 갈수록 흔들리는 눈빛, 감정의 억누름 등 세밀한 연기로 보는 이들의 찬사를 이끌기도. 이여름은 배성민(곽민규 분)에게서 김봄(신은수 분)이 도박에 빠진 아빠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곧장 김봄 집으로 달려가 어질러진 집을 정돈하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이여름은 김봄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구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그녀를 발견한 뒤 진심으로 위로했다.

이여름은 안곡마을에 남아 김봄 집에서 월세살이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저녁을 먹던 도중 상금으로 1억이 걸린 웹툰 공모전에 함께 참여하자는 김봄의 제안에 고민했고, 안대범의 응원에 힘입어 도전했다.

김설현은 “여름이는 가장 정들었던 캐릭터인데 보내줘야 한다는 게 시원섭섭하다. 여름이가 자신만의 길을 무탈하게 걸어갔으면 좋겠고, 그동안 작품과 이여름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설현은 작품과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상상으로만 그리던 연기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었던 덕분에 연기하는 데 있어 새로운 시각을 열 수 있게 됐다”며 “작품을 하는 내내 극 중 캐릭터인 여름이와 하나가 되었던 것 같아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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