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탄소저감·ESG, AS에서 길을 찾다…마이스터즈 등 집중 조명

박동선 2022. 12. 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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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가능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며 능동적 행보의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자본금이나 인력 규모 측면에서 열세인 중소기업계는 제조방식이나 소재 측면보다는 기본 제품 성능수준 향상과 함께 제품 사이클이나 소비패턴과 일치하는 서비스 구조 모색에 초점을 맞추며 지속가능 경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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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가능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며 능동적 행보의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자본금이나 인력 규모 측면에서 열세인 중소기업계는 제조방식이나 소재 측면보다는 기본 제품 성능수준 향상과 함께 제품 사이클이나 소비패턴과 일치하는 서비스 구조 모색에 초점을 맞추며 지속가능 경영을 준비 중이다.

이런 성향에 따라 기업군 자체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유통센터 등 지원 공공기관까지 사후관리(AS) 서비스 비중 높이기에 눈을 돌리는 한편 마이스터즈와 같은 AS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 연계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스터즈의 기업, 소비자, ESG 경영정책 속 역할 구도.

실제로 마이스터즈의 성장세나 활약을 보면 이와 같은 움직임이 뚜렷하다. AS 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하는 마이스터즈는 2019년 설립 이후 연평균 200% 이상 급성장과 함께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천홍준 마이스터즈 대표가 주창한 '지속적 사후관리 중심의 중소기업 혁신' 아이디어도 크게 힘을 발휘했다. 지난 10월 중순 중소기업유통센터 산하 공동AS센터 대행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천 대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는 서비스 중시의 소비패턴에 따른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과잉생산에 따른 제조부담을 낮추면서도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여력을 제공하면서 탄소배출 저감으로서의 기능도 있다”고 말하며 공공기관과 업계 관계자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지속적인 A/S 관리를 통한 ESG. (사진=마이스터즈 제공)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가전 제조기업은 마이스터즈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만으로도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데, 'E:제품수리를 통해 폐기물·탄소배출 저감' 'S:사후관리 지역, 제조사 규모 등 서비스 불균형 해소' 'G:제품에 대한 무한책임으로서의 기업윤리실천'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AS 과정에서 취합되는 현장 데이터는 품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이 마이스터즈와 같은 전문기업을 통해 AS 기반을 갖추는 것은 품질관리(QC:Quality Control) 질적 수준을 올리고, ESG 경영과 탄소저감정책에 참여함으로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마이스터즈의 비전 포지셔닝. (사진=마이스터즈 제공)

마이스터즈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 시장 구조에서 ESG·지속가능 발전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새로운 전략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노력이 제품 자체 수준과 함께 AS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음을 이해한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전략을 지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천홍준 마이스터즈 대표, (사진=마이스터즈 제공)

천 대표는 “생산판매, 유통에 머물러있던 기존 경영 전략은 ESG·지속가능 발전 등 이슈와 함께 새로운 혁신을 요구받으면서 점차 변화하고 있다”면서 “가전 중소기업은 이러한 변화요구에 사후관리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와 연계된 품질 향상은 결국 소비자에게 값진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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