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의 도시' 강릉,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유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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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의 도시' 강원 강릉시가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반영되는 등 건립에 탄력이 붙고 있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 연구용역비' 예산 2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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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까지 나서 관련 사업비 증액 요구 등 역량 총동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예향의 도시' 강원 강릉시가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반영되는 등 건립에 탄력이 붙고 있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 연구용역비' 예산 2억원이 반영됐다.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강릉 유치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다. 시는 지난 7월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등에 적극적으로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건립 유치를 위해 애써왔다.
지난 11월 국립국악원과의 국악 전승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 무형문화유산 교류 기념공연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또한 분원 유치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증액사업비를 요구하는 등 힘을 보탰다.
강릉시는 타당성 용역을 통해 강원분원을 연면적 6117㎡에 지상 4층, 지하 1층 공연장 700석 규모의 시설로 지을 계획이다.
건립시 총사업비는 450억원(국비)으로 추정되며, 경제성 분석 결과 또한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향후 국립국악원 강원분원이 강릉단오제, 강릉농악 등 지역 국악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2026 ITS 세계총회 등 강릉 유치 각종 국제행사에서 지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시가 구상하고 있는 분원의 성격, 전략과제, 설립규모, 운영조직 등이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지확보 및 실시·기본설계를 통해 2025년 착공될 수 있도록 문체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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