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시여, 쾌차하소서" 호마리우, '불화' 빚었던 펠레에 간절한 기도

김유미 기자 2022. 12. 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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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레전드 호마리우가 과거의 일을 제쳐두고 '축구 황제' 펠레의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호마리우는 "왕이시여, 쾌차하세요. 많은 믿음을 보냅니다. 전 세계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며, 건강이 회복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했다.

호마리우가 펠레에 대한 비판을 하자, 펠레는 "스스로 원하는 것이 잘 모르면서 단순하게 과거에 대해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신을 믿고, 그와 같이 무지한 사람들을 용서한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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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레전드 호마리우가 과거의 일을 제쳐두고 '축구 황제' 펠레의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지난해 암 수술을 받았던 펠레는 최근 건강이 크게 악화되며 병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병원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이후 상태가 위중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주변인들과 팬들의 우려가 커졌다.

많은 레전드들이 펠레의 쾌유를 빌었고, 호마리우도 이 행렬에 동참했다. 호마리우는 "왕이시여, 쾌차하세요. 많은 믿음을 보냅니다. 전 세계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며, 건강이 회복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했다.

과거 두 사람은 설전을 벌이며 껄끄러운 관계를 형성한 적이 있다. 호마리우가 펠레에 대한 비판을 하자, 펠레는 "스스로 원하는 것이 잘 모르면서 단순하게 과거에 대해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신을 믿고, 그와 같이 무지한 사람들을 용서한다"라고 응수했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의료진은 펠레의 암이 진행되고 있으며, 신장과 심장 문제가 발생해 관리가 필요하다는 후문이다. 그의 가족들은 SNS를 통해 사진을 공유하며 회복을 기원했다.

호마리우는 바르셀로나, 에인트호번 등에서 활동하며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70경기를 소화한 레전드다. 1994 미국 월드컵의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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