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샌디에이고가 '90승' 다저스 잡는다…NL 서부 판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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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7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이 분석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99.9승을 올려 내셔널리그 승률 전체 2위,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다.
이 두 선수가 평소처럼만 돌아와도 샌디에이고 타선은 강해질 수 있다.
그런데 ESPN은 "다저스는 선수들이 한 단계 혹은 두 단계 이상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게 만드는 기이한 능력이 있다"며 '스티머' 예상치보다 실제 성적이 더 나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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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7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FA 영입에 적극적이었고, LA 다저스가 연봉 지출을 줄이는 방향을 택한데다 2021년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변변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한 덕분이다.
미국 ESPN은 28일(한국시간) 팬그래프닷컴이 제공하는 '스티머' 성적 예측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30개 구단의 순위를 예상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99.9승을 올려 내셔널리그 승률 전체 2위,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96%,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14%를 받았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내년 시즌에 대한 예측은 AJ 프렐러 사장이 조용한 겨울을 보냈더라도 올해보다는 더 나았을 것이다. 추가 영입과는 관련 없는 변화 때문이다. 후안 소토가 자신의 평균치로 돌아오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온다는 점이다"라고 봤다.
비시즌 추가 영입과 별개로 샌디에이고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는 얘기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이적한 소토는 샌디에이고에서 이름값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워싱턴에서 101경기 동안 OPS 0.894를 기록했는데 샌디에이고에서는 0.778로 성적이 떨어졌다. 타티스 주니어는 부상과 금지약물 적발로 2022년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 두 선수가 평소처럼만 돌아와도 샌디에이고 타선은 강해질 수 있다.
여기에 FA 영입도 있었다.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투수 세스 루고, 베테랑 내야수 맷 카펜터를 데려온 가운데 닉 마르티네스, 로베르트 수아레스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ESPN은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102.2승 예상)에 밀렸지만 여전히 우승 도전에 앞서있는 팀이다"라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9위에 해당하는 89.7승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 올해 111승보다 20승 이상 저조한 수치다. 노아 신더가드와 JD 마르티네스가 합류했지만 빠져나간 선수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ESPN은 "다저스는 선수들이 한 단계 혹은 두 단계 이상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게 만드는 기이한 능력이 있다"며 '스티머' 예상치보다 실제 성적이 더 나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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