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 스타트업 배급지원 사업 선정작 ‘라스트 필름’ 개봉

부산=조원진 기자 2022. 12.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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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부산 영화 스타트업 배급지원 사업'의 선정작인 '라스트 필름'이 오는 29일 개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화 '라스트 필름'은 자신의 꿈과 낭만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의 모습을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그려냈다.

이처럼 '라스트 필름'은 영화 감독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꿈과 낭만을 간직하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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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상영 지원
‘부산 영화 스타트업 배급지원 사업’ 선정작 ‘라스트 필름’ 포스터./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경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부산 영화 스타트업 배급지원 사업’의 선정작인 ‘라스트 필름’이 오는 29일 개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화 ‘라스트 필름’은 자신의 꿈과 낭만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의 모습을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그려냈다. 먼저 돈 안 되는 영화를 찍으며 지난한 삶을 살아가는 영화 감독 ‘상민’(장현성)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자신의 꿈을 지켜내고자 하는 고독한 인간이다.

사채업자 ‘만복’과 만나 정처 없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과 답을 찾아간다. 이처럼 ‘라스트 필름’은 영화 감독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꿈과 낭만을 간직하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자 한다.

‘라스트 필름’을 연출한 전수일 감독은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첫 장편영화를 연출한 이후 20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하며 부산독립영화계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온 중견 감독이다.

1997년 ‘내 안에 우는 바람’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을 받으며 데뷔와 동시에 이름을 알렸으며 제50회 칸국제영화제 초청,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2관왕을 수상하는 등 일찍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시네아티스트’이다.

이번 영화는 그간의 전 작품을 돌아보며 자신이 구축해온 세계에 마침표를 찍은 작품으로, 25년여의 예술 작업과 삶을 돌아보며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하게 연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센터 관계자는 “좋은 영화들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센터는 롯데컬처웍스, 영화의 전당, 부산영상위원회와 함께 부산 영화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부산 영화 스타트업 배급 지원 사업’을 운영 해 왔다.

올해 9월 장세경 감독의 ‘픽션들’과 전수일 감독의 ‘라스트 필름’ 두 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앞선 11월 24일 ‘픽션들’이 롯데시네마, 영화의 전당 등에서 개봉한데 이어 이어서 두 번째 작품 ‘라스트 필름’이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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