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 개발 경진대회 'AI 그라운드' 성료…860팀 참가

기사내용 요약
아이들나라 사용자 데이터 기반 콘텐츠 추천 기능 개발실력 겨뤄
대회 재참여 의사 97.3%…입상 추천모델, 서비스 개선에 활용 검토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개최한 AI 경진대회 'LG유플러스 AI Ground'에 860팀이 참가하며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AI Ground의 출품작을 검토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개최한 AI 경진대회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에 860팀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주간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AI 엔진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AI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원)생과 머신러닝(ML) 모델링·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한 860팀 중에는 대학(원)생 및 고등학생이 51.5%, 직장인 또는 일반 개발자가 21.9%, AI취업준비생이 7.5%였다. 연령대는 1975년생에서 2006년생까지 다양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가 최근 국내 기업에서 주도한 추천 시스템 및 알고리즘 AI 경진대회 가운데 참가자 수, 1일 평균 제출 횟수, 베이스라인 코드 이상성능 개선 등 지표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860팀 중 추천 AI 모델 개발과 제출 건수는 2883회였으며,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린 AI 추천시스템 경진대회로 개발자 커뮤니티에 주목받았다.

참가자에게는 키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아이들나라 추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업스테이지의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스테이지'에서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는 최적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최우수상(상금 500만원)은 현역 개발자 2명으로 구성된 '피시맨'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lightGCN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학습하고 콘텐츠 아이템별 인기도 점수도 추가해 최종 추천 리스트를 생성했다. 피시맨 팀은 "평소 콘텐츠 추천 영역에 관심이 많았는데 공모전 공고를 보자마자 참가했다"며, "팀 동료와 밤새워가며 개발한 추천모델이 빛을 보게 돼 무한히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의 97.3%는 향후 이 행사가 다시 열리면 재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입상한 추천모델을 아이들나라 등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전무)는 "AI 그라운드와 같은 행사를 지속 개최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발굴하고, 유플러스만의 개발자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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