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일환경건강센터' 수도권 확대.. .이천사무소 열어

김영식 SK하이닉스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왼쪽 네번째)과 김형렬 일환경건강센터 센터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77일 '일환경건강센터 이천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일환경건강센터 이천사무소'를 열고 지역사회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의 직업병 예방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업체의 보건관리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동반성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가 '민간 최초 협력업체 산업보건 모델 운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2019년 청주시에 설립한 기관(민간 공익 산업보건센터)이다. 지난 2년간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 보건관리, 직업병 예방에 기여해 왔다. 대표 사업으로는 △일터주치의 △취약노동자 안전보건 지원 △지역사회 협력 구축 △직업건강 역량 강화 등이 꼽힌다.

이천사무소는 기존 청주 센터의 긍정적 성과를 수도권으로 확장하고자 추진됐다. 사회적 책임 이행 강화와 보건관리 영역 확장이 추진 배경이다.

이를 위해 준법강화와 직업건강 측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보건관리자 실무 역량 교육(준법강화) △사외 협력업체 안전·보건·환경(SHE) 컨설팅 지원(준법강화) △건강관리 취약 협력업체 건강증진 지원(직업건강) △상주 협력업체 직업병 예방(직업건강) 등이다. 이 외에도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예방 등 직업병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은 "이천사무소가 개소함에 따라 수도권·이천 지역의 중소기업과 협력사도 일환경건강센터의 품질 높은 산업안전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많은 협력업체 및 지역 소규모 사업장이 건강한 일터에서 보건관리 역량을 높이고, SK하이닉스와 동반성장 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수년간 반도체 생태계 및 지역사회 보건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5년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산업보건검증위원회' 출범, 2016년 직업병 환자 보상을 위한 '지원보상위원회' 출범, 2017년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한 전문성을 강화한 '선진화지속위원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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