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가 1옵션이지만…” 프로스퍼 향한 서동철 감독 평가

최창환 2022. 12. 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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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로드 존스 못지않게 레스터 프로스퍼의 지원사격도 쏠쏠하다.

서동철 감독은 이어 "사실 외국선수 2명을 새롭게 데려올 때 존스가 1옵션에 맞다고 생각했는데 프로스퍼도 잘해주고 있다. 골밑 수비는 더 낫기도 한 것 같다. 둘 다 체력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출전시간을 나눠 갖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자존심 싸움 없이 이상적으로 가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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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재로드 존스 못지않게 레스터 프로스퍼의 지원사격도 쏠쏠하다. 정상급 외국선수로 분류하기엔 부족하지만, 적어도 장점보다 단점이 컸던 지난 외국선수들에 비해선 기여도가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가 본격적으로 순위싸움에 합류하게 된 원동력 가운데 하나다.

수원 KT의 시즌이 새롭게 시작됐다. KT는 새로운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뛴 3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 단숨에 최하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중위권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어 6위 전주 KCC와의 승차도 2경기에 불과하다. 아직 시즌이 반환점도 돌지 않은 시점인 만큼, KT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만한 토대를 마련했다.

2옵션으로 영입한 프로스퍼의 지원사격 역시 KT의 반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프로스퍼는 수비에서의 순발력이 떨어져 라건아(KCC)와 같이 트랜지션이 가능한 빅맨에게는 고전할 수 있는 유형이다. 하지만 적어도 공격에서는 기여도가 크다. 스크린이 안정적인 데다 종종 던지는 3점슛도 쏠쏠하다.

프로스퍼는 4경기 평균 19분 35초 동안 15점 3점슛 1.8개(성공률 36.8%) 4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했다. 1대1 수비는 아쉬움이 남지만,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2옵션이라는 걸 감안하면 준수한 기록이다.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파울아웃 전까지 17분 23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제몫을 했다.

서동철 감독은 프로스퍼에 대해 “내가 느끼기엔 게이지 프림을 상대로 1대1은 어려운 것 같았다. 과감한 2대2를 요구했고, (하)윤기가 있으니 밖에서 (공간을)넓혀주라는 주문도 했다. 골밑 능력도 분명히 있다. 꼭 보완해서 공격의 다양성을 가져가야겠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어 “사실 외국선수 2명을 새롭게 데려올 때 존스가 1옵션에 맞다고 생각했는데 프로스퍼도 잘해주고 있다. 골밑 수비는 더 낫기도 한 것 같다. 둘 다 체력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출전시간을 나눠 갖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자존심 싸움 없이 이상적으로 가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코트 안팎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스퍼는 3점슛 성공 이후 세리머니를 즐기는가 하면, 교체되어 벤치로 향할 때 관중들의 호응도 유도하는 등 빠르게 KBL에 적응하고 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양홍석은 “외국선수들이 바뀌기 전, 후의 야투율을 비교해보면 많이 좋아졌다(교체 전 20경기 39.6%, 최근 4경기 52.8%). 외국선수들이 위력적이다 보니 나에게 협력수비가 안 오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오픈 찬스도 생긴다. 수치로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외국선수들이 각각 1.5~2분씩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홍석은 또한 “프로스퍼가 (공격에서)나를 많이 찾아준다. 외국선수들이 나를 살려준 덕분에 내 경기력도 올라왔다. 확실히 (외국선수 교체)효과를 보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점프볼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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