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SBS 연예대상', 지석진 한번 줘야…많이 서운해해"('돌싱포맨')

장진리 기자 2022. 12. 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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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BS 연예대상'이 2년 연속 방송인 지석진을 홀대했다는 논란이 인 가운데, 가수 김종국이 지석진의 대상 필요성을 언급한 발언이 뒤늦게 공개됐다.

김종국은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올해는 (지)석진이 형 한번 주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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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국. 출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2022 SBS 연예대상'이 2년 연속 방송인 지석진을 홀대했다는 논란이 인 가운데, 가수 김종국이 지석진의 대상 필요성을 언급한 발언이 뒤늦게 공개됐다.

김종국은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올해는 (지)석진이 형 한번 주자"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은 '2022 SBS 연예대상' 전 대기실에서 촬영된 것이다. 탁재훈, 이상민 등 '돌싱포맨' 멤버들과 김종국, 김종민, 허경환 등이 모여 대상 수상자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내놨다.

이 과정에서 김종국은 지석진을 대상 후보로 밀었다. 그는 "(런닝맨) 진짜 오래 했다. 한번 줄만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어 "SBS 입장에서는 (지)석진이 형한테 주고 터는 게 나을 수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개인적으로 석진이 형이 받았으면 좋겠다. 이 형도 은근히 티 많이 낸다. 우리 촬영할 때도 섭섭해 한다"라고 해 폭소를 선사했다.

김종국의 바람과 달리 지석진은 2년 연속 대상 수상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석진에게 잔뜩 분위기를 몰아준 후 'SBS 명예사원상'을 안겼고, 올해도 무관에 그쳐 "지석진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라는 홀대 의혹이 일었다.

'런닝맨'을 함께하고 있는 유재석 역시 대상을 수상한 후 "(지)석진이 형한테 죄송하다. 가질 수 있는 영광을 모두 석진이 형에게 드리고 싶다"라며 "제가 너무 미안하다. 진심으로 형이 받길 기도했다"라고 지석진에게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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