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토앤, 소비자 "완성체업체 중고차 시장 진출 긍정적" 조사에 상승

이지운 기자 2022. 12.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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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소비자의 상당수가 완성차업체의 시장 진출을 반기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토앤의 주가가 강세다.

기존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소비자들은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대해 찬성(5점 만점에 4.0점)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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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소비자의 상당수가 완성차업체의 시장 진출을 반기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토앤의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전 8시34분 현재 오토앤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2.02%)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31일~9월14일 중고차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경험(2021년 1월 이후)이 있는 소비자 13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 업체는 보배드림, 엔카, 첫차, KB차차차, 케이카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앱 점유율 상위 5개 업체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28명(17%)이 앱 관련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랐다는 응답이 100건(4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허위·미끼 매물정보 83건(36.4%)이 뒤를 이었다.

기존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소비자들은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대해 찬성(5점 만점에 4.0점)의 뜻을 나타냈다. 찬성 이유로는 안전한 매물이 많아질 것(4.06점),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질 것(4.04점) 등 시장의 신뢰도를 근거로 꼽았다.

오토앤은 2008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시작했다. 이후 출범 4년 만인 2012년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했다. 현재 현대차는 오토앤의 지분을 8.0%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오토앤은 2만여개의 상품과 1만여개의 장착점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특화 이커머스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서비스를 완성차에 연결하는 'A2B'(Aftermarket to Beforemarket) 제품·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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