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두달만에 장중 2300선 붕괴…배당락·나스닥 급락 여파

권정혁 기자 2022. 12. 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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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코스피가 급락 출발해 장중 23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2300선 아래에서 거래됐던 것은 지난달 3일 이후로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40포인트(-1.82%) 하락한 2290.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으로 이루어진 미국 나스닥 지수가 27일(현지시간) 하락한 것이 28일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락일이라는 점도 주가 하방 압력 요인으로 꼽힌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인플레 우려 재부각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점이 한국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전기차 시장 부진에 따른 이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될 수 있으며 배당락에 따른 하락 역시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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