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달 리턴즈' 여정 마무리…소아정신과 문턱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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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뜻 깊은 여정을 마쳤다.
지난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SBS 플러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했던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시리즈로 지난 10월부터 SBS 플러스에서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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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돌아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뜻 깊은 여정을 마쳤다.
지난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SBS 플러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했던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시리즈로 지난 10월부터 SBS 플러스에서 전파를 탔다.
원조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기대도 컸지만,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육아 예능이 급격히 늘어난 상황 속에 전 시리즈와 차별점을 둘 수 있냐에 대한 의심도 쏟아졌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우아달 리턴즈'는 새로운 시도와 실질적인 맞춤형 솔루션으로 시청자들의 의심을 신뢰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전문가 군단 발굴이 방송을 통해 얻은 첫 번째 수확이었다. '우아달 리턴즈'는 분야별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한 사람이 아닌 다양한 전문가들이 등장했다. 때문에 아이 특성과 부모 육아 태도, 가정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었다.
직접 찾아가는 방식과 사후 케어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육아 현장으로 바로 출동해 양육 환경을 살피고, 아이를 직접 보고 관찰했다. 덕분에 뜬구름 잡는 솔루션이 아닌 현실 육아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도출할 수 있었다.
아이와 부모만큼 전문가들에게도 큰 배움이 됐던 시간이다. 방송에 출연한 김남욱 전문의는 "현장에서 아이와 부모를 들여다보니 진료를 할 때 전보다 더 많은 상상을 하게 됐다"며 "전문가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됐고 진료에 좀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노규식 전문의도 "행동하는 모습과 양육 환경을 같이 보는 경험이 참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전문의는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앞으로의 길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방송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치료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도 낮췄다. 김남욱 전문의는 "방송 이후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소아정신과를 가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모님들이 망설이고 회피했던 아이들 문제를 해결하려는 결심을 하게 만들면서 소아정신과 문턱을 낮춘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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