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국문출판사, 열병식 '전략무기' 담은 신년 달력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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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4월 개최된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최신무기의 사진이 담긴 신년 달력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한 선교회로부터 입수한 북한 외국문출판사의 '2023 달력'에 따르면 표지부터 5월까지 모두 지난 4월25일 개최한'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등장한 각종 전략무기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진이 배경으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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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해 4월 개최된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최신무기의 사진이 담긴 신년 달력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한 선교회로부터 입수한 북한 외국문출판사의 '2023 달력'에 따르면 표지부터 5월까지 모두 지난 4월25일 개최한'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등장한 각종 전략무기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진이 배경으로 담겼다.
달력의 표지에는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안녕을 삼가 축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중국어와 함께 병기됐다. 이를 보면 중국으로 유통될 달력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표지에는 열병식에서 등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이 11축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북한은 지난 11월 '화성-17형'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1월과 2월 달력에 극초음속활공비행체를 탑재한 극초음속미사일이 담겼다. 1월을 장식하고 있는 극초음속미사일의 경우 탄두 부분이 원뿔 형태로 올해 1월 두차례 발사됐으며, 2월을 장식한 극초음속미사일은 쐐기 형태로 지난해 9월 발사됐다.
3월 달력에는 아직 명칭이 확인되지 않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담겼으며, 4월과 5월 달력에는 각각 초대형방사포(KN-25)와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가 담겼다.
북한이 이같은 달력을 발행한 이유는 올해 김정은 총비서의 치적으로 국방력 강화를 부각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외적으로 자신들의 '핵무력', '국방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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