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붕괴···"배당락·테슬라 급락 영향" [오전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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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이 붕괴됐다.
28일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며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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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 순매도
테슬라 11.41% 하락 영향도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됐다. 28일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며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1.81포인트(1.79%) 내린 2290.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211억 원, 외국인은 1948억 원어치 팔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214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도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406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며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 8775원)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증시는 배당락을 감안해 1% 내외 하락 출발 후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위축 여파로 나스닥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전기차 업종은 물론 2차 전지 업종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매물이 나타나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부진이 지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1.89%), LG에너지솔루션(373220)(-2.63%), SK하이닉스(000660)(-0.78%), LG화학(051910)(-3.82%), 삼성SDI(006400)(-1.28%), 현대차(005380)(-1.27%), 네이버(NAVER(035420))(-1.10%), 기아(000270)(-4.06%) 등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와 POSCO홀딩스(005490)(0.34%)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03포인트(0.86%) 하락한 698.1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5포인트(0.70%) 내린 699.2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749억 원, 616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38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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