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에 맨유 대신 리버풀행…'673억' 공격수의 이적 뒷이야기

이민재 기자 2022. 12.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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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에인트호번의 코디 각포(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행을 선택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각포의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이적 완료에 앞서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영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는 각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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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각포와 버질 판 다이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PSV 에인트호번의 코디 각포(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행을 선택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각포의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이적 완료에 앞서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영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4400만 파운드(약 673억 원)로 알려졌다.

에인트호번에서 태어난 각포는 8살 때 PSV에 입단했다. 2018년 2월 페예노르트와 경기에서 데뷔했다.

왼쪽 윙에서 많이 뛰고 있는 각포는 중앙 지역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통해 수비수를 제친 뒤 만들어내는 움직임도 훌륭하다.

각포는 지난 2021-22시즌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총 47경기서 21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로만 따지면 27경기서 12골 13도움으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총 24경기서 13골 17도움을 폭발하고 있다. 특히 리그 총 11경기서 9골 12도움을 기록 중인데,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어마어마한 영향력이다.

각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의 5골 중 3골을 혼자 책임지며 두각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는 각포가 처음이다.

잠재력 넘치는 공격수에 여러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맨유였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관심을 드러냈으나 안토니 영입으로 각포까지 데려오지 못했다. 오는 1월 이적 시장을 노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의 최종 행선지는 리버풀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 각포의 이적 뒷이야기를 전했다. 버질 판 다이크의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판 다이크가 각포에게 연락해 리버풀에 합류하도록 설득했다"라고 밝혔다.

각포와 판 다이크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췄다. 월드컵 기간 도중 판 다이크는 "각포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많은 잠재력이 있고,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와 함께해서 행복하다"라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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