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살펴보다'…대구YMCA, 담장허물기 토크콘서트 개최

대구YMCA(사무총장 서병철)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중구 상서동 YMCA 청소년회관에서 '2022년 담장허물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대구YMCA 제공)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YMCA는 29일 오후 중구 YMCA 청소년회관에서 '대구 130개 담장을 살펴보다'를 주제로 '담장허물기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담장허물기운동 교육을 통해 선발된 대구YMCA 시민조사원 13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진행된 담장허물기 사업지 가운데 130곳을 현장 조사해 조경 시설물의 유지관리 상태와 주변 인프라를 살펴보며 마을 거점 인프라로서의 담장 공간 개발을 모색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시민조사원들의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담장허물기 발전과 사업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례발표에서는 김준우 대구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시민조사원의 활동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제하고 현장에서 느낀 소감을 전한다.

패널토크에서는 담장허물기 시민조사원들이 '내가 생각하는 담장허물기'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또 올해 상반기 담장허물기사업 수혜자인 주택소유주가 패널로 참석해 공사 전·후 변화된 사례와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1996년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시작된 '담장허물기 운동'을 통해 27년간 1054곳, 37.8㎞의 담장이 허물어지고 축구장 55개 면적의 녹지공원이 새로 생겼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