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확산, '국내 방역' 모니터링 강화…30일 발표"

박미리 기자 2022. 12. 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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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면서 정부가 국내 물자 수급, 방역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중국 내 코로나가 확산되더라도 감기약 등 국내 물자 수급과 방역 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며 "필요한 방역 대책을 금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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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
[서울=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2.12.16.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면서 정부가 국내 물자 수급, 방역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오는 30일 회의에서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8일 회의에서 "최근 임시 봉쇄 폐지 등 중국 정부의 방역 완화조치 이후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는 12월 16일 중국을 인천공항 타깃 검역 대상국에 추가하는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유증상 시 동반자에 대한 검사, 강화된 발열 기준(37.5°C→37.3°C)을 적용 중이다.

조 장관은 "중국 내 코로나가 확산되더라도 감기약 등 국내 물자 수급과 방역 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며 "필요한 방역 대책을 금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04로 10주째 1을 넘은 가운데,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8만7000명대를 기록했다. 조 장관은 "지난주 사망자는 391명으로 94퍼센트가 60세 이상"이라며 "코로나가 어르신과 같이 면역이 취약한 분들에게 여전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변이 발생과 해외 국가 내 재확산 등 변수들이 아직 남아있다"며 "연말연시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에 따르면 미국 질병예방 통제센터 CDC에서 2가 백신을 추가 접종한 그룹은 기본 접종만 한 그룹보다 감염위험이 최대 56% 낮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조 장관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특히동절기 백신 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각 지자체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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