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카카오뱅크, 수수료 수익 부진…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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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이자이익 증가에 따라 순이익은 매분기 성장하고 있지만 둔화된 여신 성장 및 플랫폼 수익을 비롯한 수수료 수익의 부진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2784억원으로 분기 대비 12.8% 성장하며 양호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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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이자이익 증가에 따라 순이익은 매분기 성장하고 있지만 둔화된 여신 성장 및 플랫폼 수익을 비롯한 수수료 수익의 부진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유지했으나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국내 증권가에서의 '중립' 의견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풀이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를 통해 "내년 주택 형태 및 대상지역 확대, 편의성과 금리경쟁력을 필두로 주택담보대출이 동사의 전체 여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돼 당초 기대했던 성장률은 어느 정도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나 수수료수익 개선의 돌파구가 현재로써 요원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620억원으로 컨센서스 663억원을 6% 이상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71.4%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21.2% 하락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실적 자체는 상당히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부터 상당히 레벨업된 이익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분기 실적 견인은 역시 이자이익이며, 3분기 저원가성 수신 급증으로 크게 상승한 순이자마진(NIM)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IM은 전분기 대비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2.6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2784억원으로 분기 대비 12.8% 성장하며 양호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또 "총 여신은 28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대 성장에 그치겠으나 주력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이 연말 목표 잔고인 1조원을 넘어서며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월세담보대출 잔액도 12조8000억원으로 순조롭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용대출은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플랫폼 영업수익도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모임통장 등을 주축으로 한 저원가성 수신이 크게 증가했는데, 그 수준의 증가율이 지속되긴 어려우나 어쨌든 증가세는 유지되는 중"이라면서 "국내 은행의 수신 동향이 여전히 고원가성 수신인 정기예금으로 몰리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핵심 예금 잔고는 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26.2% 증가한 22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1배, 자기자본이익률(ROE) 4.7%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연초 5만9100원에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27일 종가는 2만58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4.65%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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