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최고 연장자 힐, 피츠버그와 1년 계약

김하진 기자 2022. 12. 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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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AP연합뉴스



빅리그 최고령 왼손 투수 리치 힐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2번째 둥지를 찾았다.

ESPN,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28일 힐이 피츠버그 단과 1년 8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힐이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빅리그에서 12번째 유니폼을 입으며 2023년 최고령 선수도 예약한다.

1980년 3월 11일생인 힐은 2005년 시카고에서 데뷔한 이래 볼티모어(2009년), 보스턴(2010∼2012년, 2015년, 2022년), 클리블랜드(2013년). LA 에인절스·뉴욕 양키스(이상 2014년), 오클랜드(2016년), LA 다저스(2016∼2019년), 미네소타(2020년), 탬파베이·뉴욕 메츠(이상 2021년)에서 뛰었다.

보스턴에서 가장 많은 5년간 활약했고, 다저스와 컵스에서 4년씩 마운드에 오른 힐은 나머지 8개 팀에서는 기껏해야 1년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82승 59패, 평균자책점 3.85다.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안정적인 제구가 힐의 최대 장점이다.

힐은 올 시즌 두 달 먼저 태어난 앨버트 푸홀스에 이어 빅리그 두 번째 최연장자였다. 푸홀스가 은퇴한 터라 내년에 힐이 최고령 선수가 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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