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MB는 왜 갑자기 나오나…권한 행사에 타당성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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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전남 무안군 남악주민센터에서 열린 '경청투어 국민보고회'에서 "MB는 왜 갑자기 나오는 것이냐. 균형이 안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권력을 고스톱판에서 딴 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권한 행사를 하려면 타당성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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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전남 무안군 남악주민센터에서 열린 '경청투어 국민보고회'에서 "MB는 왜 갑자기 나오는 것이냐. 균형이 안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날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이 전 대통령의 사면과 복권을, 김 전 지사의 복권 없는 사면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을 선고 받았던 이 전 대통령은 남은 형기 15년과 미납한 벌금 82억 원이 면제됐습니다. 김 전 지사의 경우 잔여 형기 5개월은 면제됐지만, 2028년 5월까지 정치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이에 이 대표는 "권력을 고스톱판에서 딴 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권한 행사를 하려면 타당성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힘센 사람 가족들은 혐의가 분명해도 그냥 눈 감고, 미운 사람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강제로 뒤집어씌워 고생 실컷하라는 방식의 권력 행사"라며 "정치도 아닌 이런 폭력적 지배를 우리는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선 "검사 숫자로 60~70명, 소속 수사관까지 하면 200~300명이 저를 한 번 잡아보겠다고 다른 사건을 다 팽개치고 매달려 있지 않나. 신문에 안 난 (압수수색은) 300, 400번은 될 거 같다"면서 "그래도 아직 버티고 있다. 이렇게까지 나왔지만 믿어주시는 여러분이 잇어서 아직도 털어서 먼지 하나 못 찾지 않았냐"고 말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서는 "7시간 동안 국민들이 모르고 있었다. 정부가 사이렌이라도 울려줘야 하는 것 아이냐"며 "대체 뭐 하고 있었냐"고 질타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고도 미안하다는 소리도 하지 않는다. 이 정권은 무능할 뿐 아니라 섬세하지도 기민하지도 못하고 책임감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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