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일주문’ 보물됐다

조용철 2022. 12. 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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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년 중창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사찰 일주문 8건이 '보물'로 지정됐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남 유형문화재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8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한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전국의 50여 건의 사찰 일주문을 조사하고 전문가 검토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4건의 일주문을 보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순천 선암사 일주문'은 조계문으로도 불리며 1540년 중창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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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일주문 /사진=문화재청

[파이낸셜뉴스] 1540년 중창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사찰 일주문 8건이 ‘보물’로 지정됐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남 유형문화재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8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되는 문화재들은 사찰 일주문 4건, 사찰 문루와 불전, 누정건축, 승탑 등 각 1건이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도와 경북도 각 2건,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전북도, 경남도 각 1건이다.

이번에 4건이 지정되는 사찰 일주문은 사찰이 시작되는 영역을 표시하는 정문으로 기둥만 일렬로 서있는 독특한 형식의 문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전국의 50여 건의 사찰 일주문을 조사하고 전문가 검토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4건의 일주문을 보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순천 선암사 일주문’은 조계문으로도 불리며 1540년 중창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일주문 앞쪽에는 ‘조계산선암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선암사 일주문은 단칸 맞배지붕과 다포식 공포로 되어있으며, 기둥 구조는 기둥과 창방(기둥 상부에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가로 부재)으로 단순하게 구성됐다.

선암사 일주문의 초창 기록은 확인할 수 없으나 조선시대 기록을 통해 중창 이후 임진왜란(1592)과 병자호란(1636) 때 유일하게 소실을 면한 건축물임을 알 수 있다.

‘문경 봉암사 봉황문’은 정확한 창건 기록은 없으나, 다른 기록을 통해 1723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일주문 앞쪽에는 희양산봉암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뒤쪽에는 봉황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봉암사 일주문은 단칸 맞배지붕과 다포식 공포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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