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 '찰칵'하면 번역이 술술…외국 관광객, 주문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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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한국내 음식점 이용과 예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 문제는 늘 불편사항 1순위였다.
이가영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전략팀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네이버 파파고에 음식 정보 500개를 추가할 계획이고, 음식점 예약플랫폼인 '캐치테이블'에도 메뉴명 번역을 지원하여 취향별로 간편하게 식당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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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에 400개 음식 정보도 연동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외국인의 한국내 음식점 이용과 예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 문제는 늘 불편사항 1순위였다.(코로나 전, 2019 방한 외래 관광객 음식관광 실태조사)
이제는 좀 더 편리하게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다. 한국관광공사와 네이버 파파고는 파파고 앱을 통해 음식명 외국어 정보를 제공하고, 음식명 외국어 번역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음식명 외국어 번역과 정보 제공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음식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작년 11월 네이버 파파고와 업무협약을 체결, ‘음식명 외국어 번역 표기 편람’과 외국어로 번역한 메뉴명 DB 약 2만5000개를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제공해 파파고 시스템에 반영토록 했다. 이로써 각 음식명의 일원화되지 않은 외국어 번역 표기를 통일시키고 표준화된 번역 결과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파파고 앱으로 한국어 메뉴판을 촬영하면 각 음식명의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일본어 번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약 400개의 음식에 대해서는 우측의 ‘음식정보’ 탭을 클릭하면 음식관광 누리집(Foodtrip.or.kr)으로 연동되어 간단한 음식 정보(재료, 조리법, 먹는 법)도 확인 가능하다.
이가영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전략팀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네이버 파파고에 음식 정보 500개를 추가할 계획이고, 음식점 예약플랫폼인 ‘캐치테이블’에도 메뉴명 번역을 지원하여 취향별로 간편하게 식당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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