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들 "4분기 체감경기 더 악화…내년 1분기도 어둡다"

김소연 2022. 12. 28.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인회계사들은 올해 4분기 체감경기가 더 악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28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4분기 경제 현황 BSI는 60으로 나타났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공인회계사들의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공회는 11월14일~22일 공인회계사 26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와 주요 산업별 경기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회, 회계사 경기실사지수
4분기 현황 BSI는 60…2020년 3Q 이후 최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공인회계사들은 올해 4분기 체감경기가 더 악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2020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내년 1분기 전망 역시 밝지 않았다.

28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4분기 경제 현황 BSI는 60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공인회계사들의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황 BSI는 2020년 3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기준선인 100을 계속해서 밑돌고 있다.

내년 1분기 전망 역시 어두웠다. 2023년 1분기 전망치는 58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공회는 11월14일~22일 공인회계사 26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와 주요 산업별 경기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긴축 기조, 기준금리 인상 등)(31%) △글로벌 경기 흐름(27%)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22%) 등이 꼽혔다.

산업별로는 대다수 산업에서 현황 BIS 및 전망 BIS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체감경기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현황 BSI는 전분기 대비 정보통신이 36포인트 하락한 73, 식음료는 29포인트 하락한 73, 유통이 25포인트 하락한 79, 금융은 24포인트 하락한 73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 산업이 100을 하회했다.

산업별 전망 BSI 역시 대다수 산업에서 부정적이었다. 전분기 대비 식음료가 28포인트 하락한 60, 섬유·의류는 28포인트 하락한 67, 정보통신이 30포인트 하락한 76, 자동차는 17포인트 하락한 91을 기록했다.

CPA BSI 설문조사 내용은 올해말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호에는 CPA BSI 조사 결과와 함께 글로벌 경제에 대한 특별기고문과 게임과 조선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가 기고 2편도 함께 실었다. 특별기고문에서 최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전 국제금융센터 원장)는 ‘격변기의 글로벌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최근 인플레이션과 환율의 급변동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김소연 (sy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