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가능으로 '아바타:물의길' 신기술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13년 만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개봉 이후 기술력의 진화를 보여주는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 디테일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덕션과 캐릭터 등 비하인드 또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로 구현할 수 있는 현존 최고의 기술을 '아바타: 물의 길'로 보여 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퍼포먼스 캡처 촬영이 흥미로운 이유는 연기를 온전히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체와 감정, 표정 연기, 눈빛 전부”라며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를 캐릭터에 복사하듯 담아낸 퍼포먼스 캡처에 흡족함을 표했다.
시고니 위버는 “기술의 발달 덕분에 내가 14세 소녀를 연기할 수 있으니 정말 경이롭다"고 전했고, 샘 워싱턴은 “볼륨에서 촬영할 때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노력도 남달랐다. 70대의 나이로 10대 소녀 키리를 연기한 시고니 위버는 “다들 10대 시절을 생생하게 기억하실 것이다. 왠지 나만 겉도는 것 같은 그 시절.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키리는 숲에 있을 때 제일 편안함을 느끼는 아이'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조 샐다나는 “실제로 엄마가 되었기 때문에 네이티리를 연기하는 건 내적인 여정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애정을 드러냈고, 쿼리치 대령 역의 스티븐 랭은 “굉장히 좁은 시야를 대변하는 인물이지만 나비족의 몸을 갖게 되면서 시야가 넓어진다. 판도라 행성이 쿼리치 대령에게 새로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변화를 언급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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