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상 항적 포착 공군 전투기 출격…'北 무관' 확인 상황 종료(종합)

이종윤 2022. 12. 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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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28일 오전 이른 새벽 서부 전방 접경지역에서 미상 항적이 포착돼 공군 전투기가 출동했으나 북한과는 무관한 항적으로 확인돼 상황을 종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미상항적 포착 시점과 비행경로, 우리 군의 대응전력 규모 등에 대해선 종합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전날 오후 1시쯤에도 강화 일대 상공에서 미상항적이 포착되자 북한 무인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군 전투기 등 공중 전력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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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전투기 소음에 놀랐다는 민원 잇따라
야간비행에 나선 공군 KF-16 전투기. 사진=공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28일 오전 이른 새벽 서부 전방 접경지역에서 미상 항적이 포착돼 공군 전투기가 출동했으나 북한과는 무관한 항적으로 확인돼 상황을 종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체를 알 수 없는 항적이 우리 레이더에 일부 식별됐고 이에 따라 공군 비상대기 전력이 인천과 경기 북부 등으로 전개했다.

확인 결과 군은 미상 항적이 북한 무인기의 흔적은 아닌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미상항적 포착 시점과 비행경로, 우리 군의 대응전력 규모 등에 대해선 종합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공군 공중 전력이 출동하는 과정에서 인천과 경기 고양, 서울 일부 지역에서 새벽 0시 40분쯤 갑작스러운 전투기 소음에 놀랐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군은 전날 오후 1시쯤에도 강화 일대 상공에서 미상항적이 포착되자 북한 무인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군 전투기 등 공중 전력을 투입했다. 그러나 항공기 조종사가 육안으로 북한 무인기가 아닌 새떼임을 확인하면서 오후 4시쯤 상황을 종료했다.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총 5대가 2017년 6월 이후 약 5년6개월 만에 기습적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해 들어와 우리 군 당국은 이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을 포착한 뒤 즉각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으며, 즉각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전력을 투입해 5시간여에 걸쳐 작전을 펼치며 100여 발을 사격했지만 격추하진 못했다.

이 중 1대는 서울 북부지역 상공까지 진입했다가 북한으로 되돌아갔으며, 나머지 4대는 경기도 김포·파주와 인천 강화 상공 등을 비행하다 탐지 범위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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