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 적자 전환 예상...목표가↓-IBK투자증권

이주미 2022. 12. 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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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0% 떨어진 7조5800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분기 1조655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에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RAM 가격이 지난 분기보다 하락해서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23%p 하락할 것"이라며 "NAND는 전분기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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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0% 떨어진 7조58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손실은 1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 1조655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에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시장 수요가 줄면서 구체적으로 디램(DRAM) 부문은 31%, 낸드(NAND)는 34.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RAM 가격이 지난 분기보다 하락해서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23%p 하락할 것"이라며 "NAND는 전분기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요가 감소하면서 내년에도 SK하이닉스의 전망은 어둡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33.9% 후퇴한 29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적자는 5조4000억원이 예상된다. DRAM과 NAND 가격이 계속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여전히 보수적 여건"이라며 "하반기 수요 개선을 확인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DRAM의 가격 하락폭은 이번 4·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된다는 전망이다. NAND 비용 관련 위험도 올해에 대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의 폭이 더 클 것"이라며 "공급이 줄어드는 구간에서 주가가 늘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반등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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