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 13만→11만원···내년 3분기 출하량 증가 예상"

김성태 기자 2022. 12. 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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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016610)는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IT수요 약세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예상 대비 확대되는 가운데 출하도 전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낸드(NAND) 재고 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수익성 하락폭은 예상 대비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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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보고서
SK하이닉스 DDR5 MCR DIMM.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서울경제]

DB금융투자(016610)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8조 3760억 원, 영업적자는 1조 51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IT수요 약세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예상 대비 확대되는 가운데 출하도 전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낸드(NAND) 재고 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수익성 하락폭은 예상 대비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IT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당분간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업황 부진과 장비 리드타임 증가로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투자도 제한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다만 어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강도 높은 투자 축소와 기존 라인의 감산 노력으로 2023년 1분기 이후 공급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그 동안 진행된 급격한 메모리 가격 하락은 2023년 IT신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을 증가시키며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 되는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출하 증가를 유발할 전망이다"며 "주가는 항상 업황을 선행하는 만큼 매수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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