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감독 비판한 벤제마 에이전트 "충분히 16강부터 출전 가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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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전트가 프랑스축구협회와 디디에 데샹 감독을 비판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벤제마는 월드컵 개막을 3일 앞둔 11월19일 훈련 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벤제마가 3주 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으며, 데샹 감독은 대표팀 주치의와 상의 후 벤제마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워 귀국해야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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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부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전트가 프랑스축구협회와 디디에 데샹 감독을 비판했다. 충분히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몸 상태였음에도 성급하게 벤제마를 제외시켰다고 저격했다.
28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벤제마의 에이전트인 카림 자지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벤제마가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분노를 나타냈다.
그는 "적어도 3명의 전문가를 통해 벤제마가 16강 토너먼트부터는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도대체 왜 그렇게 (벤제마를)빨리 떠나라고 한 것인가?"라고 적었다.
자지리는 카타르의 병원에서 찍은 벤제마의 스캔 영상까지 공유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벤제마는 월드컵 개막을 3일 앞둔 11월19일 훈련 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벤제마가 3주 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으며, 데샹 감독은 대표팀 주치의와 상의 후 벤제마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워 귀국해야 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에이전트는 벤제마를 부상으로 낙마시킨 데샹 감독의 결정이 옳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지리는 "벤제마는 (대표팀을) 떠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뛰기 시작했다"며 "그는 4일 간 훈련한 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친선전 30분을 소화했다. 계속 거짓말을 해도 진실은 다가온다"며 날을 세웠다.
벤제마의 부재 속에도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 등이 활약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프랑스는 아쉽게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패해 두 대회 연속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벤제마는 데샹 감독이 자신을 진정으로 소중히 여겼다면 대표팀에 남겨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게 했을 것이라 믿었다"고 전했다.
결국 부상으로 아쉽게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된 벤제마는 이후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훈련에 합류해 재개될 2022-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벤제마는 오는 31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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