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은퇴 박재현 “생활비 문제, 자존감 떨어져 은퇴”(근황올림픽)

이민지 2022. 12. 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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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로 유명한 배우 박재현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측은 12월 27일 MBC '서프라이즈'에 20년 가까이 출연한 미남 전문배우 박재현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재현은 "회사(영상 스튜디오)를 하나 차려서 인터넷 쇼핑몰을 같이 운영하면서 하고 있다. '서프라이즈' 같이 한 김하영씨랑 같이 유튜브 채널 '궁녀'도 하고 있다. 닥치는대로 열심히 하는거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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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서프라이즈'로 유명한 배우 박재현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측은 12월 27일 MBC '서프라이즈'에 20년 가까이 출연한 미남 전문배우 박재현 인터뷰를 공개했다.

'재연계 장동건'이라 불렸던 박재현은 "죄송하다. 살이 많이 쪘다. '서프라이즈' 때보다 20kg 가까이 쪘다"고 밝혔다.

회당 출연료가 100만원 정도일거라는 추측에 박재현은 "훨씬 다운이다. '서프라이즈'는 제작비가 그렇게 많지 않다. 돈 보다는 자부심으로 일했다.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 안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거니까"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묻자 그는 "혼자 촬영가면서 울 때도 있었다. 생활비 문제가 있었다. 딱히 정해진 수입이 없다. '서프라이즈' 출연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사실 많지 않다. 우리는 배우 입장이고 연기를 하고 싶은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불규칙적인 수입으로 가장 노릇을 하기에...딸도 있으니까 좀 안정적인 생활을 해야했다. 그래서 월급이 얼마든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싶었다. 고민을 많이 했다. 연기를 포기하겠다고 생각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니까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만 뒀다"라고 밝혔다.

박재현은 "그만두고 이력서를 많이 넣었다. 일반 회사에 최저임금으로 이력서도 많이 넣고 공장도 있었다. 일을 해야하고 쉬면 안되니까. 이력서를 쓰는데 쓸게 없더라. 한 군데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 봤는데 '사람들이 알아보는데 이 일 할 수 있겠냐'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원래 제작 꿈도 가지고 있어서 스태프 일을 했다. 조명 감독님께 부탁해서 밑에서 조명 보조를 했다. 촬영 현장에서 내가 있는거 보고 노골적으로 '저 사람 재연배우인데 나 이거 하기 싫다. 이거 재연 프로 아니냐' 하는 배우도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박재현은 "나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는데 힘 빠지는 소리도 들리니까 자존감도 낮아지는 것 같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재능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능이 없으니까 그런 소리를 듣는거겠지 싶었다. 그래도 1000회까지만 하자 해서 1000회 찍고 은퇴했다"라고 말했다.

딸이 선천성 심장병 앓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번에 수술을 하려고 열었는데 생각만큼 근육량이 작아서 다시 닫았다. 6개월 후에 다시 해야할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서프라이즈' 그만 둘 때 자존감이 너무 내려갔는데 와이프가 '편한대로 하고 싶은거 해라. 힘들어하지 말고'라고 했다. 감사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괜찮다'고 해줬다"라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재현은 "회사(영상 스튜디오)를 하나 차려서 인터넷 쇼핑몰을 같이 운영하면서 하고 있다. '서프라이즈' 같이 한 김하영씨랑 같이 유튜브 채널 '궁녀'도 하고 있다. 닥치는대로 열심히 하는거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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