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바이아웃 삭제 원하지만..."김민재가 거절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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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김민재의 재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는 새로운 우측 풀백으로 삼프도리아의 바르토슈 베레신스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후 그들은 김민재 재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화는 2023년에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의 방출 허용 조항을 바꾸고자 할 것이다. 1월에 김민재가 떠날 가능성은 적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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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폴리와 김민재의 재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이 배출한 괴물 수비수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을 사용하는 적극적인 수비와 지능적인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직접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커버 능력과 대인 방어 능력 등 기본적인 수비 능력도 매우 출중하다.
데뷔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북 현대와 베이징을 거쳐 아시아 무대를 정복했고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입성한 나폴리에서도 '핵심'으로 도약했고 단 몇 개월 만에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꾸준히 높아지는 주가로 인해 나폴리는 불안함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혹은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을 추진한다는 말이 나온 상황에서 현재 그의 계약에는 5000만 유로(약 67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나폴리는 이 조항을 없애거나 금액을 인상하기 위해 김민재와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는 새로운 우측 풀백으로 삼프도리아의 바르토슈 베레신스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후 그들은 김민재 재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화는 2023년에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의 방출 허용 조항을 바꾸고자 할 것이다. 1월에 김민재가 떠날 가능성은 적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김민재가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나폴리 소식에 정통한 지오반니 스코토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의 최우선 목표는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선수 측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에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약 1013억 원)로 올리는 절충안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 김민재 측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겨울 이적시장 때 재계약에 관한 진전이 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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