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역서 자율주행버스 첫 선…“충청권 4개 시·도까지 확대”
[KBS 청주] [앵커]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 주행 버스가 청주 오송역에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자율 주행 버스가 일반 도로에서 운행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율 주행을 시작합니다."]
자율 주행 상태가 되자 도로 상황에 맞춰 속도를 높입니다.
신호등을 인식해 빨간불에는 알아서 멈추고 정류장 문 앞에 정확히 멈춰 섭니다.
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된 간선 급행, BRT 버스가 청주 오송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권재욱/세종시 어진동 : "먼 미래라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탈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로 속도 기준에 맞게 운행하는 자율 주행 버스는 청주 오송역에서 세종 시외버스터미널까지 BRT 전용 도로 22km 구간을 하루 6차례 왕복합니다.
비상시에 운전자가 필요한 레벨3 수준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해 버스에는 운전자와 안전요원이 배치됐습니다.
[정승룡/자율 주행 버스 개발 업체 : "정밀 지도 기반으로 100% 자동으로 인지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기관이 시승과 평가를 통해서 안전성을 확보했고요."]
자율 주행 버스가 각 시·도 경계를 넘어 일반 도로를 운행하는 것은 전국 첫 사례.
내년 대전을 시작으로 청주공항과 천안아산역까지 노선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곽용관/충청북도 자동차산업팀장 : "오창을 포함한 각 지역이 본 노선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자율 주행 첨단 기술로 광역 교통망이 더욱 촘촘해지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한 발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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