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SK하이닉스, 내년 상반기까지 적자 불가피…목표가 ↓"

"IT신제품 본격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 반등…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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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영업적자가 2023년 상반기까지는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4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확대되는 가운데 출하는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의 급격한 하락과 낸드메모리 재고 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수익성 하락폭은 예상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의 메모리가격 하락이 2023년 IT신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을 증가시키고, 2023년 3분기부터 신제품이 본격 출시되면 메모리 출하 증가를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 연구원은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낮아진 메모리 가격이 출하 증가를 유발하는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며 "주가는 항상 업황을 선행한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