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골칫거리, 1월 완전 이적할 듯…"405억 보다 적은 금액에"

▲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탕기 은돔벨레(25)가 나폴리로 완전 이적하게 될까.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은돔벨레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와 은돔벨레는 완전 이적을 두고 1월 초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은돔벨레는 임대 이적 후 첫 몇 달 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10월에 기회가 왔을 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은돔벨레를 완전 이적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폴리는 다음 달 초 은돔벨레와 관련해 토트넘 구단 수뇌부와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다. 2019년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994억 원)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만큼 많은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창의적인 패스와 번뜩이는 슈팅은 있지만, 느슨한 팀 압박에 느린 수비 전환이 최대 단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철저하게 배제됐다. 토트넘에서 통산 91경기 동안 10골 9도움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다. 100만 유로(약 13억 원)로 은돔벨레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임대 이후에는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했다.

시즌 초반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은돔벨레는 올 시즌 18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 13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은돔벨레를 3000만 유로(약 405억 원)로 완전 영입할 옵션이 있다. 그러나 가격 인하를 원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타협이 없는 협상 스타일이다. 나폴리의 과제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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