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진 재야고수, 128강전도 조심조심. A조. 첩첩산중. 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강민구, 오태준, 김재근, 서현민, 이상대등-NH카드PBA챔피언십

이신재 2022. 12. 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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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가 또 세게 붙었다.

쿠드롱은 128강 전 첫 판에서 128위 와일드카드 이로운과 싸운다.

이로운과 33년 차인 쿠드롱은 지난해 해커, 올해 직전 대회 김욱 등 가끔 와일드 카드에게 나가떨어지기도 했다.

A조가 가장 치열하지만 쉬운 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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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가 또 세게 붙었다. 중간 중간 강자들이 도사리고 있어 4강까지의 길이 험난하다. 기본적으로 랭킹 1위 쿠드롱이 있기 때문이지만 쿠드롱 만큼 강한 카시도코스타스도 포진하고 있다.
8강전엔 만나게 되는 A조 쿠드롱, 카시도코스타스, B조 강동궁, 조재호(사진 왼쪽부터. PBA제공)
쿠드롱은 128강 전 첫 판에서 128위 와일드카드 이로운과 싸운다. 싸움이 되지 않는 상대지만 2000년대생과의 첫 대결이어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로운은 2001년생이지만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이로운과 33년 차인 쿠드롱은 지난해 해커, 올해 직전 대회 김욱 등 가끔 와일드 카드에게 나가떨어지기도 했다.

이기면 32강 전 등에서 준우승 출신의 강민구, 오태준과 만난다.

쿠드롱의 반대편도 만만치 않다. 샷 감을 거의 다 올린 2승의 카시도코스타스와 서현민, 김재근, 이상대가 줄 서 있다. 16강에 도달하자면 반드시 붙어야 하는 상대다.

쿠드롱과 카시도코스타는 순탄하게 이기고 올라가도 8강 전에서 붙는다. 둘 중 한 명만 조 1위로 4강에 오를 수 있다.

B조는 위마즈와 P.응우옌, 강동궁과 조재호가 8강행을 다툰다. 둘 싸움에서 이겨야 8강을 내다 볼 수 있다.

C조는 마르티네스, Q. 응우옌, 팔라존, 레펜스가 싸운다.

마르티네스의 첫 상대는 해설하는 ‘당구 상구’의 김상구.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주는 김상구는 한 차례 강등되었다가 다시 올라왔다.

126위 와일드 카드니 톱3의 강자와 싸울 수 밖에 없지만 마르티네스와의 128강전이 너무 버겁다.

D조는 직전 대회 우승자 마민캄이 연승을 노리고 있다. 신정주, 김임권이 16강전 상대다. 반대편엔 사파타, 응고딘나이, 김현우가 맞붙는다.

A조가 가장 치열하지만 쉬운 조는 없다. 최근 재야 고수 등의 실력이 급상승, 어느 한 경기도 만만하지 않다.

하이원 대회의 김욱, 장남국처럼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다크호스들이 즐비하다. 아직 재야 고수들의 깜짝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김임권, 이상대, 김영섭 등이 인상적인 경기를 하고도 정상 등정엔 실패했다. 하지만 그들의 도전세가 점점 강해지고 빈번해 지고 있다. 분위기는 잡혔다. 누군가 좀 더 강하게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

시즌 6차 투어인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은 29일 LPBA 128강 서바이벌전 부터 시작, 해를 넘긴 2023년 1월 4일 LPBA, 5일 PBA 우승자를 가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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