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한파에 자동차 방전? "하루 10분이면 됩니다"
[앵커]
연말연시에 해돋이 등을 보기 위해 장거리 운전하는 분들 많습니다.
폭설 이후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철저한 차량 관리가 필요한데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차량 점검해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수요일 출근길 인터뷰는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호근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겨울철에는 유난히 배터리 방전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원인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이호근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기본적으로 자동차 배터리는 영상 5도 기준으로 10도 내려갈 때마다 30%씩 성능이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영하 5도만 돼도 30% 절감 돼서 70% 성능 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최근에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심하게 떨어지면서 그 70%에서 또 30%가 감소되기 때문에 배터리가 절반밖에 성능을 못 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든지 아니면 블랙박스 같은 경우는 주차 모드에서 소모가 심하거든요. 그 주차 모드 꺼 놓는다든지 또 한 가지는 저 같은 경우는 최근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가지고 핸드폰으로 원격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제가 출장 중에 차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원격시동으로 하루에 10분 정도 시동을 걸어주는데 이럴 경우에는 지하주차장에 있을 경우에 이제 배기가스에 어떤 폐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상 주차장에 세워 났을 경우에는 이런 서비스를 통해 가지고 하루에 10분 정도 그리고 집에 있는 나머지 차도 일주일에 1번 정도는 20분 이상 운행을 해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요즘 전기차 타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유난히 겨울에 그 전기차 배터리가 취약한 이유가 있을 거 같고요. 또 관리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이호근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전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일단은 온도가 떨어지면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전기차를 구매할 때 보면 운전자 매뉴얼 자체에 그 저온 성능이 따로 표시됩니다.
그래서 일 충전 주행 거리가 500km인 전기차가 영하 6도에서 7도 되면은 그게 한 25에서 30% 떨어지고요. 영하 15도만 그만큼 떨어져서 주행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이런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이런 어떤 충전할 때 급속 충전을 가능한 한 피하고 완속 충전을 이용하고 가득 충전하는 것보다는 약간 다소 충전율을 낮춰주는 이런 방법이 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캐스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 블랙 아이스 사고예방 방법도 궁금하거든요.
[이호근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블랙 아이스 같은 경우는 그 용어 자체에 블랙이란 말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결국은 발견하기 좀 어렵다는 얘기거든요. 가까이 가면 오히려 눈에 띄지 않고요. 멀리서 봤을 때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나 가로등이 라이트 때문에 반짝하고 보이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지나기 전에 미리 속도를 충분히 감속을 하고 우회한다든지 아니면 브레이크를 나눠서 밟고 핸들을 꽉 잡으면서 통과하는 요령이 필요하고요.
특히 출근길에 이런 사고에 많이 발생하는데 아침에 영상이라 하더라도 밤새 영하의 날씨였으면 터널 전후나 특히 교각 같은 데는 위아래로 바람이 통하면서 주변보다 온도가 2~3도 낮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 2~3도일 경우에도 노면은 영하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캐스터]
그 외에 겨울철에 꼭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있을까요?
[이호근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가장 기본적으로 점검할 건 이제 배터리인데 그 부분은 앞서 설명을 드렸고요. 각종 오일류에 대한 점검과 부동액이 가장 중요합니다. 늘 지하 주차장이나 직장에 주차장을 왕래하는 차량 같은 경우는 냉각수가 얼어붙을 염려가 없기 때문에 등한시할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데 겨울에 휴가철에 스키장에 간다든지 지방출장을 통해가지고 야외에 차를 주차했을 경우에는 그 부동액이 어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그 비중을 측정해 가지고 어는 온도 점을 조절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 였고요. 이어지는 인터뷰는 연합뉴스TV의 2번째 유튜브 채널 연휴T에서 계속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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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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