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투어 선정 ‘2023년 꼭 알아야 할 23세 이하 선수’ 1위

이태권 2022. 12. 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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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라이징 스타' 김주형(20) 띄우기에 나섰다.

투어는 김주형에 대해 "1년 전만해도 톰 킴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세계 100위 밖에서 김주형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했지만 이제는 톰 킴이다"고 소개하며 "유년시절 토마스 기관차를 좋아해 지은 톰 킴이라는 이름이 2022년 골프계를 강타했다. 그는 아직 21세가 되려면 6개월이나 남았지만 타이거 우즈 이래 2번째로 21세 이전에 PGA투어 통산 2승을 거뒀고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인터내셔널팀의 스타였다"고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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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라이징 스타' 김주형(20) 띄우기에 나섰다.

PGA투어는 1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023년 반드시 눈여겨 봐야할 23세 이하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그 중 올해 2승을 거두고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김주형의 이름을 가장 먼저 올려놔 눈길을 끈다.

투어는 김주형에 대해 "1년 전만해도 톰 킴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세계 100위 밖에서 김주형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했지만 이제는 톰 킴이다"고 소개하며 "유년시절 토마스 기관차를 좋아해 지은 톰 킴이라는 이름이 2022년 골프계를 강타했다. 그는 아직 21세가 되려면 6개월이나 남았지만 타이거 우즈 이래 2번째로 21세 이전에 PGA투어 통산 2승을 거뒀고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인터내셔널팀의 스타였다"고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어 투어는 "김주형과 같은 어린 선수는 가능성이 무한하다. 특히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오래 활약을 할 수 있기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시간이 갈 수록 그가 정상급 유망주인 것이 입증될 것이다"며 김주형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골프의 간판 스타를 뺏겨 스타 발굴에 나서야 하는 PGA투어로서는 새로운 젊은 피의 활약을 절실하게 바라는 입장이다. PGA투어는 이미 미국 내 대학 출신 선수들은 물론 DP월드투어와 콘페리 투어에 할당한 PGA투어 직행 카드를 늘리는 등 PGA투어 진출 문턱을 낮춰 '뉴페이스'의 탄생을 유도하고 있다.

김주형과 함께 지난해 PGA 대학리그인 PGA 유니버시티 최우수 선수로 PGA투어에 직행한 피어슨 쿠디를 비롯해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드러낸 크리스 가터업, 마이클 토브욘센, 루드비그 아베르그(스웨덴),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둔 라스머스 회가드(덴마크), 제이슨 데이(호주), 임성재(24)의 뒤를 이어 10대의 나이로 PGA투어 2부 격인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을 거둔 아크샤이 브하티아 등 10명이 내년에 기대되는 23세 이하 선수로 뽑혔다.

그 중 기대되는 선수 1위에 오른 것은 단연 김주형이었다. PGA투어는 이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 그는 지난 몇 달간 계속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왔다"고 소개하며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 윈덤 챔피언십 우승을 하더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전 페덱스컵 챔피언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격도 훌륭해서 라커룸의 모든 선수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을 이끈 트레버 이멀만 단장의 말을 인용해 "김주형은 압박감을 이겨내는 법을 안다. 덕분에 타이거 우즈 다음으로 21세 이전에 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올 한해 김주형은 세계 131위에서 올해를 맞았으나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올해 마지막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세계 15위로 마무리하는 등 1년만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PGA투어가 희망을 안고 꼽은 '영건' 선두 주자 김주형이 과연 오는 2023년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골프계가 주목하고 있다.

(자료사진=김주형)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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