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온라인 럭셔리 소비 시장 트렌드는? "LUXURY"

김진희 기자 2022. 12. 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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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패션, 한 해 결산하는 '2022 캐치패션 어워즈' 발표
캐치패션은 28일 한 해 동안의 인기 상품을 선정하는 '2022 캐치패션 어워즈'를 발표했다.(캐치패션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은 28일 한 해 동안 인기 상품을 선정하는 '2022 캐치패션 어워즈'를 발표하고 2022년 온라인 명품 시장 트렌드 결산 키워드로 'L.U.X.U.R.Y'를 선정했다.

L(luxury)은 패션을 넘어 인테리어까지 확장되고 있는 럭셔리 라이프의 확대를 뜻한다. 집꾸미기 관심이 높아지며 프리미엄 리빙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캐치패션에서 올해 하반기 기준 리빙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성장했다.

프리미엄 미술품 시장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캐치패션은 최근 갤러리 엔앤케이를 비롯한 국내 규모 있는 갤러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트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국내외 작가들의 예술품을 소개하며 현대미술부터 판화, 팝아트 등 10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U(unique)는 아이덴티티가 강한 신명품 인기를 의미한다. 개인의 취향을 중요시하고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신명품이라 불리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관심을 받았다. 자크뮈스, 스포티앤리치, 토템, 바이파, 가니, 아미 등 다양한 아이코닉한 브랜드들이 신명품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X(x-teen & MZ)는 온라인 명품 소비층이 MZ세대를 시작으로 엑스틴 세대까지 확장된 현상을 말한다. 엑스틴(X세대와 10대의 합성어)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10대 시절을 보낸 X세대라는 뜻과 자유롭고 개인주의적 성향을 간직한 채 어른이 된 세대가 10대 자녀와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캐치패션에 따르면, 실질적인 구매력과 경제력을 지니고 있는 40대 유저들이 키즈, 홈리빙 아이템을 중복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U(used)는 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명품 중고 시장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투영됐다.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중고 명품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명품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에 이어 백화점에도 중고 명품 플랫폼이 입점하며 유통시장에서 명품 리커머스가 조명을 받았다.

R(resell)은 소유 보다 공유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다. 이에 MZ세대 중심으로 국내 명품 리셀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명품 구매 주기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한정판 아이템을 소유하기 보다 경험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국내 리셀 시장은 한정판 스니커즈, 명품백이 주도했으나 의류, 아트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화되고 있다.

Y(Y2K)는 뉴트로 열풍을 비롯해 엔데믹 전환 후 '꾸꾸'패션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패션부터 잡화까지 Y2K 트렌드가 지배한 유행이 담겼다. 크롭티, 로우라이즈, 와이드팬츠, 어그 등 세기말 패션이 인기를 끌었다. 샤넬, 구찌, 미우미우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도 저마다 Y2K 감성을 담은 아이템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캐치패션은 2022 인기상품 어워즈 기획전을 통해 올해 남녀 패션 인기 상품도 공개했다. 품목별로 △아우터 '몽클레르 샌베산 패딩' △가방 '발렌시아가 르 카골 크로스 백' △스니커즈 '살로몬 XT-6 메시 스니커즈', '뉴발란스 UK 991 스니커즈' △액세서리 로에베 및 아크네 스튜디오 머플러 △남성의류 톰브라운 니트, 여성의류 가니 스웨터 등이다.

캐치패션은 연말 결산과 함께 28일부터 메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시작한다. 연말 세일 시즌을 마무리하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인기 상품들의 할인가를 한 곳에 볼 수 있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올 한 해 온라인 명품 시장은 소비 연령층이 확대되고, 카테고리도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라며 "정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패션피플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제안하며 온라인 명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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