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도발 이틀 만에 미상 항적…공군 전투기 비상 출동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2. 12. 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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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의 무인기 도발이 연일 회자되는 가운데 28일 새벽 서부 전방 일대에서 미상 항적이 포착돼 공군이 출동했다. 다만 실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체를 알 수 없는 항적이 우리 레이더에 일부 식별됐다. 이에 공군 비상대기 전력이 인천과 경기 북부 등으로 곧바로 전개했다.

군은 확인 결과 미상 항적이 북한 무인기의 흔적은 아니라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 상황을 살펴 어떤 물체였는지 정확히 추가 분석할 계획이다.

이날 공군 공중 전력이 긴급 출동하는 과정에서 인천과 경기 고양, 서울 일부 지역에서 새벽 0시 40분께 갑작스러운 전투기 소음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헤드폰을 쓰고 있는데도 비행기인듯한 굉음이 들렸다’, ‘지역 카페를 들어가 보니 전투기 소리라며 난리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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