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카카오뱅크, 둔화된 여신 성장…투자의견↓"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대신증권은 28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둔화된 여신 성장과 수수료 수익의 부진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을 크게 상회하는 순이자마진(NIM)이 유지되며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따라 순이익은 매분기 레벨업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둔화된 여신 성장과 플랫폼 수익을 비롯한 수수료 수익의 부진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주택 형태와 대상지역 확대, 편의성과 금리경쟁력을 필두로 주택담보대출이 동사의 전체 여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초 기대했던 상장률을 어느 정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수료 수익 개선의 돌파구가 현재로써는 요원해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4분기 순이익은 62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663억원으로 6.4%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하나 실적 자체는 상당히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부터 상당히 레벨업된 이익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분기 실적 견인은 역시 이자이익으로 3분기 저원가성 수신 급증으로 크게 상승한 NIM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여전히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NIM은 전분기 대비 7bp 상승한 2.63%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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