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욕설·산모 침대 뺏어·남편 친구 성희롱까지···이혼, 정말 안 하시나요? ('당결안')[종합]

오세진 2022. 12. 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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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 부부 합숙소-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합숙 첫날의 미술 치료는 순한 맛이다.

27일 SBS Plus에서 방영한 '끝장 부부 합숙소-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지난주 가장 화제가 됐던 이지연의 고백에 이어 부부들의 각자 품고 있던 서운함을 토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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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끝장 부부 합숙소-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합숙 첫날의 미술 치료는 순한 맛이다. 결국 부부들은 속마음을 꺼내었다.

27일 SBS Plus에서 방영한 '끝장 부부 합숙소-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지난주 가장 화제가 됐던 이지연의 고백에 이어 부부들의 각자 품고 있던 서운함을 토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연은 사람들 앞에서 “난임 때문에 치료를 받는데, 남편 친구가 산부인과에 간 걸로 성희롱을 하더라. 그런데 남편이 그걸 분명 들었는데 가만히 있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윤종현은 “저는 그 자리에서 싸우는 건 가족을 지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이지연의 억장을 무너뜨렸다. 윤종현은 싸움을 자초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입장만 말했던 것. 이지연은 “제가 큰 상처를 받았다고 그림을 그렸을 때, 남편 윤종현 씨 반응을 보고 저는 더 큰 상처를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유순한 것 같은 김단하와 시가와 아내 사이에 갈등이 있다고 말한 배정근. 그러나 실상은 조금 달랐다. 김단하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김단하는 “저는 고부 갈등은 없다”라고 말했으나 남편은 계속 남들에게 “아내가 어머니한테 선물을 했는데, 우리 누나가 사은품을 줬다고 오해를 했다. 그걸 나랑 누나랑 두고 전화로 싸우는데 내가 스피커폰을 켜서 싸웠고, 아내가 그걸 듣고 속상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이 그걸 말한 걸 알게 된 김단하는 "그 얘길 왜 하냐"라며 끔찍해했다. 김단하는 “남편 핸드폰을 보게 됐는데 시누이랑 메시지를 한 게 있더라. 조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매트 사라고 30만 원을 줘놓고 ‘단하한테 비밀’이라고 했다. 그러면 조카한테 선물 하나 하는 걸 내 눈치를 본, 그런 상황으로 만든 거 같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냐”라고 말했다.

남편인 배정근은 “이게 부모님이 아니라 제 친누나랑의 이야기라서 그런 거다”라면서 구구절절 변명했다. 참다 못한 김단하는 “저는 정말 이 얘기를 하고 싶지 않은데, 우리가 형편이 어려웠을 때 시부모님 생신이라고 해서 정말 없는 돈 끌어다 화장품 가게에서 화장품을 사서 편지까지 손으로 다 써서 적었다. 그런데 시누이는 ‘어떻게 그런 선물을 보낼 수 있냐’라고 하더라. 그것도 내 성의를 무시당한 기분인데”라고 말하다 숨을 몰아쉬었다.

이어 김단하는 “내가 서운해하니 남편이 친누나한테 화를 내는데, 그 친누나가 메시지에 ‘그 개 같은 X이’라고 말하면서 욕하더라”라고 말하다 눈물을 쏟았다. 모두들 충격에 빠져 그 어떤 언급도 하지 못했다.

밤이 되자 화해의 시간을 위한 부부의 방 방문 시간이 되었다. 최종안은 오히려 박해나와 사이가 돈독해져 합방을 외쳤다. 제작진들은 빠르게 카메라며 와이어리스를 거두어 가 부부 사이의 돈독함을 응원했다.

그러나 김단하와 배정근은 갈등이 심화되었다. 김단하는 “나 임신하고, 애기 낳고 산후조리원 들어갔는데 보조 침대에서 내가 자고 큰 침대에서 네가 잤잖아”라고 말했다.

배정근은 “내가 이틀 잤나”라며 머쓱해하자 김단하는 “일주일 내내 잤거든?”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술에 취한 채 그대로 나가버렸다. 이윽고 예고편에서는 상담을 중단하는 배정근의 모습, 그리고 눈물 가실 날이 없는 부부들의 모습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극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Plus에서 방영한 '끝장 부부 합숙소-당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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