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리서치 "신세계 I&C, 주가 상당히 저평가"

김경택 기자 2022. 12. 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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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리서치는 28일 신세계 I&C에 대해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 I&C는 지난 1974년 설립된 신세계 그룹의 SI(시스템 통합)업체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신세계 I&C의 올해 매출액은 5700억원,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증가,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액 증가요인은 올해도 신세계 그룹내 IT인프라·솔루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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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FS리서치는 28일 신세계 I&C에 대해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신세계 I&C는 지난 1974년 설립된 신세계 그룹의 SI(시스템 통합)업체다. 주로 그룹사 내에서 필요한 IT솔루션을 개발,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향 매출 비중은 약 80%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신세계 I&C의 올해 매출액은 5700억원,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증가,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액 증가요인은 올해도 신세계 그룹내 IT인프라·솔루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신규사업 진행을 위한 인원 보강에 있다고 판단했다. 신세계 I&C는 무인점포와 클라우드, 전기차 충전사업까지 여러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아직은 매출이 대비 비용이 큰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말 1152명이었던 직원수는 3분기 말 기준 1350명, 연말 139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신세계 I&C에 대해 투자자 입장에서 내년 전망을 장밋빛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기침체가 예정된 상황에서 신세계 그룹이 IT인프라 투자를 지금보다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통에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온라인에서 역량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IT인프라 투자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익계산서상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면서 "현금성 자산을 약 1600억원 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자사주를 405만주, 시가기준 약 600억정도 보유하고 있다. 2가지만 합쳐도 2200억원으로 시가총액 2500억원에 근접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매년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사업가치가 반영돼야 한다"며 "또 매년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긴축을 하는 상황에 신세계 I&C는 오히려 인력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 신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 기업 DNA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디스카운트 받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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