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에 기후위기 심각성 알리는 '기후위기시계' 등장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2. 12. 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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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부산에 '기후위기 시계'가 등장한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시민공원 남1문 입구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하고 준공식을 연다.

기후위기시계는 최근 지구온난화 등 전 지구적 이상기후로 인명·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과학자, 예술가,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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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부산에 '기후위기 시계'가 설치된다. 부산시 제공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부산에 '기후위기 시계'가 등장한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시민공원 남1문 입구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하고 준공식을 연다.

기후위기시계는 최근 지구온난화 등 전 지구적 이상기후로 인명·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과학자, 예술가,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다.

뉴욕 기후행동단체 클라이밋클락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시는 이 단체의 공식 파트너사인 ㈜헤럴드사와 협조해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기후위기시계에는 전 세계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표출된다.

1.5도가 상승하면 생태계 붕괴 한계치를 넘기게 돼,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일상적인 폭염과 물 부족, 홍수와 산불로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다.

현재 남은 시간은 약 7년으로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자료에 근거, 탄소시계를 만든 독일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MCC) 정보를 반영해 수시로 수정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 이후에는 탄소중립 실천 동참을 유도하는 온(溫)맵시 '겨울엔 온실가스를 끄고 탄소중립을 켜요!' 캠페인을 벌인다.

시는 기후위기시계 설치가 세계의 대전환 시대, 기후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주제로 세계인들과 해결책을 찾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도 일맥상통해 엑스포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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