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 나선 부산, 태국서 첫 번째 과제는

강예진 2022. 12. 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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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부산 아이파크는 내달 9일부터 2월2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차기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시즌 부산은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부산은 지난시즌 득점 최하위(34골)에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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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자존심 회복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부산 아이파크는 내달 9일부터 2월2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차기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다.

지난시즌 부산은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시즌 도중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박진섭 감독이 소방수로 투입됐지만, 최하위권을 맴돌다 K리그2 11개 팀 가운데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회장사’, ‘명문 구단’에 걸맞지 않은 행보였다. 박 감독도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게 돼 색을 입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더군다나 비시즌을 함께하지 않았기에 하나씩 처음부터 손을 봐야 했다.

본지와 27일 연락이 닿은 박 감독은 “기본적인 체력 훈련부터 밑바탕으로 깔아야 한다. 그 다음 전술적으로 선수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부산은 지난시즌 득점 최하위(34골)에 매겨졌다. 팀 내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이상헌이 7골로 득점 16위였다. 7경기 연속 무득점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골이 터지지 않으니, 승리를 가져오는 건 더욱 불가능했다.

박 감독은 팀 내 젊은 선수들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감독은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으니,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 위주로 꾸리고 있다”면서 “팀에 희생하고 헌신 가능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섭 사단도 새롭게 꾸렸다. 박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유경렬 수석코치를 비롯해 최현 골키퍼 코치까지 합류했다.

부산은 해외 전지훈련 후 국내로 복귀해 훈련을 이어간다. 2월6일부터 개막전까지 부산 클럽하우스에서 다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박 감독은 “차기시즌, 선수단이 더욱 노력해서 플레이오프진출은 물론 승격까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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