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New' 11번?..."고마워 맨유" 실수에 유쾌하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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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수에 유쾌하게 반응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로리 위트웰 기자는 "EPL 홈페이지에서 등번호 11번을 부여받은 베티뉴와 맨유의 계약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구단과 어떠한 접촉도 없으며 이는 EPL 직원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해프닝이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베티뉴의 이름을 언급하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어찌 보면 자신을 향한 '조롱'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베티뉴는 유쾌하게 받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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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베티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수에 유쾌하게 반응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는 스쿼드 보강을 계획했다. 최우선 순위는 공격수였다. 지난여름 금의환향했지만 논란을 일삼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최근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등이 있었지만 후반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보다 두터운 뎁스가 필요했다.
후보는 많았다. 그중에선 코디 각포가 대표적이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고 월드컵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이에 맨유를 비롯한 많은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런 와중,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엔 변화가 있었다. 맨유에 새로운 공격수가 추가된 것이다. 팬들이 바라던 각포는 아니었다. 주인공은 베티뉴였다. 생소한 이름이다. 이전까지 전혀 언급되지 않았으며 유럽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도 없는 그런 선수였다. 스포르팅 유스 출신이긴 하지만 포르투갈 리그 내에서도 정착하지 못했으며 2021-22시즌 이후 공식전 출전 기록도 없다.
하지만 그는 등번호 11번까지 받으며 맨유 스쿼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에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이것이 실제 오피셜인지 EPL의 실수인지 혼란스럽다고 반응했다.
결국 이는 EPL의 실수로 밝혀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로리 위트웰 기자는 "EPL 홈페이지에서 등번호 11번을 부여받은 베티뉴와 맨유의 계약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구단과 어떠한 접촉도 없으며 이는 EPL 직원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해프닝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베티뉴는 SNS를 통해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았다. 팬들은 베티뉴의 이름을 언급하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어찌 보면 자신을 향한 '조롱'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베티뉴는 유쾌하게 받아 들였다. 그는 SNS를 통해 선수단에 올라온 자신의 이름 캡처본을 게재했다. 이어 맨유 계정을 태그하면서 "고마워, 곧 보자!"라고 반응했다. 또한 같은 포르투갈 국적인 디오고 달롯과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언급하며 "너희들과 같은 라커룸을 쓰게 돼 정말 영광이야"라며 농담을 건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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