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멀어지는 '산타랠리'…무거운 내년 전망에 증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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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성탄절 연휴를 끝내고 개장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산타랠리가 점점 멀어지는 모습인데요. 글로벌 기관들이 내년도 경제 전망을 속속 하향하면서 증시 분위기가 더욱 좋지 못합니다. 미국 연준이 내년에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천명했지만 시장에서는 경기둔화가 과도해지면 연준도 버틸 수만은 없을 거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내년도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분들은 저희와 함께 내년 경제 전망 함께해보시죠.
Q. 뉴욕증시가 성탄절 휴일을 마치고 올해 마지막 주 첫 거래를 마무리 됐습니다. 회의적인 반응들이 많습니다만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산타랠리를 기다리는 모습인데요. 뉴욕증시 어떻게 보시나요?
- '성탄절 연휴' 마친 뉴욕증시 주요지수 혼조세 마감
- 국채금리 급등…"기술주·성장주 중심 약세 두드러져"
- 다우, 전장 比 0.11%↑…기술주 중심 나스닥 1.38%↓
- 중국 '제로 코로나' 완화…관련 주식들 일제히 급등
- 테슬라, 中 상하이 공장 생산 감소 소식에 11.41%↓
- 투자자들, 중국 방역·러시아 석유 수출 금지 등 주시
- 3거래일 남겨둔 뉴욕증시, 이대로 마감 시 최악 성적표
- 이달 나스닥 낙폭 10% 육박…S&P 6.2%·다우 3.9%↓
- CNBC "잔인한 한 해 보낸 투자자들, 긍정 마무리 바라"
Q. 올 한해 전 세계 경제는 물가와의 전쟁이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행히 연말이 다가올수록 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미국의 11월 PCE 물가 상승률도 다소 주춤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이 안도했습니다. 다만 높은 서비스 물가에 금리를 인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 11월 PCE 5.5% 상승…'인플레 정점' 가능성 고조
- 또 꺾인 연준 선호 물가지수…긴축 속도조절론 무게
- 소비 지출, 전월 比 0.1% 상승…시장 전망치 하회
- 너무 높은 서비스 물가…미 금리 인상 최후변수 '밥값'
- 외식 등 서비스 물가에 근원 물가지수 하락분 반납
- 파월 "서비스 인플레 빨리 떨어지지 않을 것" 전망
- 임금 상승률 0.4% 여전히 공고…노동시장 과열 변수
- 소비자 수요 '양호'…노동자 부족에 임금·수당 상승세
- 내년 물가 하락 지속 전망…"만족할 수준일지는 몰라"
Q. 내년 미국 경제가 올해보다 좋지 않을 거라는 경고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신 가벼운 몸살감기 수준일지 아니면 독감일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글로벌 10대 투자은행 중 8곳이 미국의 경기침체를 전망했는데요. 연준의 기조와는 달리 기준금리는 크게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 연준,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긴축 장기화 예고
- 미 10대 투자은행 중 8곳 "새해 미 경제 침체" 전망
- 내년도 여전히 '인플레와의 전쟁'…경제 전망 '암울'
- 미 연준 포함 각국 중앙은행, 공격적인 금리 인상
- 주택경기-주가 하락·실업 증가·소비 부진 등 우려
- CBER "인플레 전쟁 대가는 미국·유럽 경기 침체"
- 투자은행들, 내년 미 기준금리 5∼5.5% 수준 전망
- 엇갈린 금리 인하 시점…10곳 중 6곳 "내년 인하"
Q.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미국의 연착륙을 도울 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의 위드 코로나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수요 폭발로 다시금 물가를 자극할 거라는 전망인데요. 지금 중국 상황을 봤을 때 중국이 미국의 연착륙을 도울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내년 미국 경제 '후퇴 vs 연착륙'…"中 경제에 달려"
- 중, '위드 코로나' 회복 과정 지연 시 경제 둔화 가능성
- 중국 봉쇄 해제에 따른 '공급 증가 < 수요 자극' 전망
- 中 경제 재개→글로벌 고물가→연준 정책 불확실성↑
- 중 경제 재개에 원자재 20%↑…글로벌 물가 급등 우려
- 中 경제 반등 시 타 국가들 강한 물가 상승 압력 전망
- WSJ "중국 리오프닝, 연준 연착륙 망치지 않을 것"
Q.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연준의 고민이 깊어갑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는 논의 대상조차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시장 일부에서는 이미 금리 경로 예상 시나리오에 인하를 넣어두는 모습인데요. 여러 변수가 있지만 내년 FOMC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비둘기 성향이 강해질 거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1년에 한 번씩 돌아가는 연은 총재가 매파들이 대거 빠지고 그 자리를 비둘기파와 중도파가 채우게 돼요?
- 미 연준, 통화 긴축 정책 기조 지속…내년 위원 교체
- FOMC 위원 연례 순환 교체제도…강경 매파 3명 제외
- 불러드 총재 등 금리 인상 선호파 FOMC 투표권 잃어
- FOMC 위원, 파월 등 연준 이사 7명·연은 총재 8명
- 내년 FOMC, 매파 2명 줄고 비둘기파·중도파 1명씩↑
- 현재 FOMC 비둘기파-매파 간 정책 견해 차이 적어
- 파월 강력한 통제력 행사…내년도 경기침체 우려 변수
Q. 올해 국내 시장은 횡보를 거듭하면서 좀처럼 웃을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경기 둔화 우려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골이 깊을수록 산이 높듯 올해 많이 하락한 만큼 내년에는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 증시 움직임 어떻게 보시나요?
- 코스피, 기관 매수에 2,330대 마감…코스닥 700선 회복
- 개인,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 회피용 '매물 폭탄'
- 배당락일 하루 앞둔 개인 매도 받아낸 기관…지수 상승
- 中 방역 추가 완화…오프닝 기대감 유입에 투심 긍정적
- 亞 전반 위험선호 심리 개선…미 선물시장도 거래 재개
- 외인 자금 제한적 유입에 개인 매물 등 추가 상승 제한
- 연말 하방 압력…금리 인상 기조 유지 '산타랠리' 실종
- 올해 두 자릿수 하락한 코스피…내년 반등 기대감도
- 원·달러 환율, 1,270원 초반대 마감…2거래일 연속 하락
- '위안화 강세' 장중 1,265원대…마감 전 하락 폭 일부 반납
Q. 우리나라도 물가가 한풀 꺾이고 소비도 다소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창용 총재가 최종금리를 두고 3.5%가 정책적 약속은 아니라며 내년 물가 상황을 보겠다고 했는데요. 한은이 내년에는 한두 번의 베이비 스텝으로 마무리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미 금리 차인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12월 소비심리지수 89.9 기록…세달 만에 상승 전환
- 물가 둔화하고 고용 안정 지속…소비자 심리 낙관적
- 지수 수준 여전히 100 하회…한은 "부정 시각 우세"
- '소비자 물가 전망' 기대 인플레 반년만 3%대로 하락
- 최근 생활 물가 관련 농축산물·석유류 가격 안정세
- 한은, 내년에도 물가 상승 전망…금리 추가 인상 예고
- 한은 "내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 지속"
- 미 연준 "당장 금리 인하 방침 없다"…한은 셈법 복잡
- 한미 간 금리 격차 확대 전망…외인 투자·환율 등 우려
- '진정된 물가에 기름 부을라' 한은 통화정책 방향은
Q. 내년 우리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마저도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 상승률은 더 높였는데요. 일본은 초저금리 종료 신호탄을 쐈고, 중국은 뒤늦게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집단 면역을 형성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은에서는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내년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듯합니다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내년 경기 흐름과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언 부탁드립니다.
- 한은 "2023년 글로벌 경제 더 둔화할 수도" 경고
- 우울한 한국 경제…"약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 일, 초저금리 종료 움직임…중 '위드코로나' 전환
- 일본·중국 제외 세계 주요국 금리 인상 마무리 전망
- 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 내년 포트폴리오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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