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상하이 공장 일시 휴업에 11% 급락…올해들어 69%↓(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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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중국의 상하이 공장 일시 생산 중단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11% 급락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 69% 폭락을 기록했다.
미래에 전기차 회사를 이끌 것 것이라는 희망 덕분에 테슬라 주가는 2020년 증시에서는 8배 폭등, S&P 500 기업으로 편입되었고 한때 이들 기업 중 5번째의 시장 가치를 가진 주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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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중국의 상하이 공장 일시 생산 중단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11% 급락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 69% 폭락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7일 연속 하락한 109.1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의 시장 평가액은 월마트, JP모건체이스, 엔비디아의 평가액을 밑도는 약 345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2020년 12월부터 누렸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 상위 10개 기업군에서도 밀려났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4일부터 생산을 중단했고 설 연휴가 있는 내년 1월에도 생산을 감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도 일부 있지만 결국 테슬라 수요가 줄어서인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테슬라의 가치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기에 이런 우려 자체가 큰 리스크가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2022년에는 평균 54%, 2023년에는 37%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 전기차 회사를 이끌 것 것이라는 희망 덕분에 테슬라 주가는 2020년 증시에서는 8배 폭등, S&P 500 기업으로 편입되었고 한때 이들 기업 중 5번째의 시장 가치를 가진 주식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혼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꺾을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폭락 사태를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나 주가 회복의 '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들어 주가 총액으로는 약 7200억 달러가 증발했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올해 S&P 500 지수 하락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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